은쑤맘의 소소한 이야기
오늘 이야기는,
제목처럼.. 이것도 대상포진인가??
몇일 전부터 제가 겪었던 이야기..ㅜㅜ
주말되기 한 3일 전부터 갑자기
목 뒤쪽이 간질간질
꼭 벌레가 물린듯(?)했어요.
그런데 간지러운 곳을 만지면
저 깊~은 속 통증이 ㅠㅠ
벌레가 아니라 여드름인가..
정말 여드름 처럼
살짝 붉고 누르면 아픈 정도 였어요.
이때까지도 대상포진은 상상도 못함 ㅜㅜ
그런데 뭔가 이상했던건
목뼈를 따라서 두세개가 올라왔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간지러웠어요.
이게 올라오는 기미가 느껴지면서도
계속해서 간지럽더라구요~
이때는 모기가 물린건가..
무슨 벌레가 물었을까 고민..ㅜㅜㅋㅋ
간지러워서 쿡쿡 손톱으로 찌르기도하고,
주변을 벅벅 긁기도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련하게
이틀이상 지나갔어요.
이게 목 뒤에 올라오다보니
제가 볼 수가 없어서 더 몰랐어요.
주변 가족들한테 보여줘도
모기 물린거 아니냐며ㅠㅠ
(전문가 소견이 필요했음,,흑)
그러던 중 궁금해서
다시 사진을 찍어봤는데
.
.
.
헉,
이때부터 뭔가 심상찮음..
살짝만 긁어도 너무 아팠고ㅜㅜ
모기 물린듯 둥그스름히 올라왔던게
올록볼록 작은 물집이 모여있는게
은근 징그럽더라구요.ㅠㅠ
물집이 줄지어있는게
신기하기도하고
설마.. 대상포진일까..
의심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부랴부랴 병원으로ㅠㅠ
혹시나 대상포진이 의심스러웠기 때문에
저는 가정의학과로 갔어요.
피부과로 가야하나 찾아보다가
대상포진은 내과로 가도 된다 더라구요.
동네에 편하게 다니는 병원으로 갔어요.
주말이라 한참기다렸는데
의사쌤은 목뒤를 보자마자
대상포진 이라고..흑
그래도 심한 통증이 같이 온게 아니라
약하게 온거라고 다행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왜 빨리 안왔냐고ㅠㅠ
대상포진은 증상나면 빨리와야한다고..
그런데 제가 경험을 해보니
병원을 빨리 온다는게 쉽지 않을듯 해요.
개인마다 증상이 달라서
블로그나 검색을 해봐도
저와 같은 사람은 못봤거든요..
어쨌든 항바이러스 주사를 맞고
항바이러스제 약을 타왔습니다.
대상포진 항바이러스 약은
다른 약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해요.
3일 조제에 14,000원 정도 들었네요ㅜㅜ
일주일 먹어야하니
3일후 다시 병원에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3일 경과후..
퍼져있던 붉은 기가 좁아지고
딱지가 군데군데 앉았어요.
따가워서 긁진 않았는데
잠을 자다가 물집이 터진건지 모르겠네요.
물집도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약을 한번더 가서 조제해왔고
이틀은 너무 가려워서
아시클로버 연고를 발랐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출근해서 일하려니
무지하게 피곤하네요ㅠㅠ
몇일 영양제를 때려먹고 있다능ㅋㅋ
어딘가 흡수되서 좋아지겠지요~ㅎ
제가 이번에 아픔(?)을 겪으며 느끼게 된건,,
대상포진은 그 증상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올 수 있다는거예요.
그래서 극심한 통증이 아니라도
저처럼 약한 증상으로도
대상포진일 수 있으니
뭔가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해보시라는 것~!!
대상포진은 약하든 심하든
항바이러스제를 꼭 먹어야 한답니다.
저도 완전 낫진 않았지만,
오늘 집안일을 하면서
어깨를 조금 썼더니..
갑자기 훅 찌릿한 통증이ㅠㅠ
대상포진은 어릴때 수두를 앓았다면
몸상태가 안좋을때 어떻게 올라올지
모른다고 해요~
요즘은 이삼십대 나이에도 걸린다고 하고..
여튼 미리미리 잘 쉬고
면역관리 해주는게 중요한 듯 합니다!!
저도 후유증 없이 빨리 낫길 바라며,
오늘도 영양제 듬뿍먹으러 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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